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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손가락 빠는 아이 손가락 빠는 이유 행동 중재

손가락 빠는 아이 손가락 빠는 이유  행동 중재

 

이제 다음달이면 세돌이 되는 딸내미가 최근들어 손가락을 빠네요 ㅡㅡ;;

뭐 엄지손가락 하나 빠는게 아니라 아예 손을 먹어요 ㅡㅜ

이손 저손 다 드시고, 제 팔뚝에 매달려 팔을 얌얌 하기도 합니다..

이게 당췌 무슨 시추에이션??

손가락 빨지마라 빨지마라 해도 그때뿐이고, 손등을 찰싹 찰싹 때려보아도 그때 뿐이고ㅠㅠ

손가락 빠는 이유가 대체 뭔지..

보통 손가락 빠는 아이 습관이 잡히는 시기는 3돌을 중심으로 나눠집니다.

2~3세일때 손가락 빠는 습관은 3~4살이면 대부분 사라진다는데..

이제 낼모레 3돌인 녀석이 손라각 빠는 이유는 대체 뭐랍니까..ㅡㅡ;;

 

 

 

제가 생각하는 손가락 빠는 이유는

1. 배고프다.

2. 잠온다

3. 심심하다

4. 불안하다.

입니다.

 

 

그래서 생각한 손가락 빠는 아이 습관을 고치기 위한 방법은

1. 먹을걸 준다.

2. 재운다

3. 놀아준다..

4. 안아준다 로 좁혀지는데요

 

 

아이가 손가락 빠는 이유가 불안함이라면 무작정 못하게 하는건 대책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가만보니 저희애는 텔레비를 보거나, 혼자 있을때 손가락을 빠는게 심심한것 같더라구요..

아기가 2~3살정도라면 손가락 빠는 행동을 중재하기 위해서 손에 붕대를 감는 방법도 효과가 있을테지만

4살이다 보니 그냥 풀어서 빨것 같고, 여자애니 손톱에 메니규어도 그려보고, 손가락에 사람 얼굴도 그려서

빨면 아파서 운데요 해봤지만 그닥 효과는 없었어요

그래서 결국 손가락 빠는 행동을 고치기 위해 내린 처방이 "대화!!" 였습니다.

 

 

먼저 아이에게 좋은행동, 예쁜 행동을 칭찬해 주었어요

"세수할때 엉덩이를 번쩍 들고 하니 옷이 안배렸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치카치카를 했어요 좋은행동, 예쁜 행동이에요 예뻐요~

그럼 안좋고, 나쁜 행동은 뭐가 있을까요??"

하니 딸랑구 대뜸 하는말이

"옷 못 벗는거요!" 해요

"아니에요 옷 못 벗는건 나쁜 행동이 아니라 서투른 거에요 연습하면 잘할수 있어요"

하니 고민고민을 하더니 드디어

"손가락 빠는거요!!" 합니다

"그래요 손가락 빠는건 나빠요. 왜 나쁠까요?"

"음 벌레가 들어가요!!"

제가 손가락 빨면 벌레가 입안에 들어가서 충치가 생긴다고 했거든요

"맞아요 벌레가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요?"

"이가 아야해요"

"그럼 어떻게 하면 이가 아야 안할까요?"

"음 손가락 안 빨면요!! 손가락 빨면 엄마가 화내지요?"

합니다

"그래요 엄마는 수경이한테 좋은행동이랑 나쁜 행동을 가르쳐 줘야 하는데

손가락 빠는건 나쁜 행동이라서 하지 못하게 하는거에요 "

 

 

그런저럭 손가락 빠는 게 나쁘다라는걸 인식하는 수경양..

앞으로 두고 봐야 겠지만 일단은 손은 허리에! 손은 머리에! 하며 손가락 안빨기로 약속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