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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애기

근검절약!! 작은것에 감사하자

 

근검절약!! 작은것에 감사하자

 

오늘은 근검절약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해요

바로 바로 우리 신랑님의 근검절약 정신이에요^^

 

이번주 일요일 시댁쪽에 경조사가 있어서 결혼식에 참석해야 하는데

우리 신랑님 와이셔츠.. 결혼전부터 입던거라 와이셔츠가 거의 올이 풀어헤쳐있어요

보다 보다 안되겠어서 오늘은 신랑손잡고 시내에 와이셔츠를 사러 갔어요

 

 

사실 와이셔츠가 결혼후에 빌트모아서 산게 있긴한데 ㅡㅜ 우리 신랑 병원생활 하더니

배불뚝이가 되서 안맞는거에요~~ㅡㅡ;; 숨쉬면 단추가 뜯어질듯...

하여.. 그냥 시내 보세옷집에서 와이셔츠를 구매했어요

한벌에 34000원 짜리 30% 세일해서 45200원에 두벌 들고 왔네요

물론, 인터넷이나 홈쇼핑으로 사면 더 쌀테지만.. 옷은 일단 입어보고 사자는 주의라서요^^

여행

보세옷집이 20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가게다 보니 와이셔츠가 좀 싼티가 나요

신랑 들어가자 마자 하는말이 "이야~~8000원 짜리도 있다 " 하고 신나하더라구요^^;;

30대 후반에.. 8000원짜리 와이셔츠를 입겠다는..ㅡㅡ;

8000원 짜린줄 알고 와이셔츠 입어보더니 맞다고 사겠다고 한게 34000원짜리..ㅋㅋ

신랑 8000원짜리로 바꾸겠다는걸

" 재질이 틀리잖아여~~~ 8000원짜린 싼티가 너무 나고, 천도 약하고, 요건 그나마 낫고만여~

질이 달라여 질이~~"  하구 우겨서 화이트, 블랙 두벌 들고왔어요

 

 

신랑지갑도 10년 넘은거라 찢어지고, 진짜 너덜너덜.. 하기에 마침 지갑 세일하는데서 하나 집어들었어요

11600원짜리를 와이셔츠도 사니 현금으로 살테니 만원에 주라고 우겨서 ㅋㅋㅋ 만원에 들고왔네요^^

선물

메이커나 좋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새것에 만족하신 신랑님 집에와 저녁을 먹으며 한마디 하십니다.

" 그래도 이거 입을수는 있으니까 버리지마~~"

근검절약 한다는게 다른데 있는게 아니라, 우리 신랑처럼 작은것에 감사하고, 만족하는데서

시작하는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