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

모유수유 이야기 2

 

 

모유수유 이야기1 :  http://hankuk.tistory.com/11

 

모유수유 이야기2

 

그렇게 완모의 꿈은 저물어가고, 모유수유에 대한 자신감도 없어져가고,

산후 우울증은 남의 이야기 인줄만 알았는데..

이렇게도 오더군요..

아기 젖 물릴때마다, 분유 탈때마다 눈물 뚝뚝!! 산후 도우미 아주머니께서 걱정하실 정도였어요..

 

어떻게든 젖양을 늘려보겠다고 시도 때도 없이 젖을 물렸어요

포기할수가 없더라구요..

 

아기가 배고파 하면 젖을 먼저 물리고, 그후 분유 80ml을 타서 먹였어요..

 

 pm10~

 잠

 

 am 10:00

 깨서 놈

 수유, 분유80ml

 am 12:00

 응가

 수유

 pm 2:00

 잠

 분유40ml

 

이런식으로 아기 생활 리듬& 수유 일지를 써가며..

그래도 분유가 들어가 배가 빵빵해지니 젖을 찾는 시간 간격이 2~3시간 간격으로 늘더군요....

 

수유 양을 늘리려고, 평소엔 비위상해 먹지도 못하던 돼지수육, 가자미국, 쉴새없이 두유팩을 먹으며 지냈어요..

 

젖양 늘리는 음식

허브차 : 시중에 나온 차는 아직 논쟁의 여지가 있어요. 부작용 우려도 있으니 주의 하세요

            Fenugreek seed (호로파씨)

            Blessed thistle (은총받은 엉겅퀴)

            Milk thistle (우유 엉겅퀴)

            Nettle (쐐기풀)

            Alfalfa (자주 개자리)

            Fennel seed (회향씨)

            Goat`s rue (염소의 루타)

            Anise seed (아니스 씨앗)

            락타티 라는 차는 비교적 안전하다 하네요

 

돼지족 : 유즙 분비를 촉진 시켜줘요

호박, 대추, 감, 바나나, 멜론, 시금치, 당근, 연근, 야콘, 찹쌀, 파프리카, 브로콜린,

배, 복숭아, 파, 마늘, 양파, 배츠, 카레, 생선, 두부, 콩, 계란 등.. 양질의 단백질과 채소를 섭취

 

 

처음엔 유축기로 젖을 짰지만 잦은 유축기 사용으로 오히려 아프기만 해

그 뒤론 손으로 짜기 시작했어요.

 

파 끌인 물에 수건을 적셔 가슴에 OO 자 형태로 꼬아 주며 따뜻이 마사지 해주고

한번은 아기한테 직접 수유하고, 아기 잘때는 손으로 짜서 젖병으로 주었어요.

하다 보니 어느새 100ml 가 나오더군요..